오랜 역사와 화려함을 갖고 있으며 사랑하고 꿈꾸기에 좋은 낭만적인 파리. 파리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이 도시를 가장 잘 느끼는 방법은 대표적인 유적지 그리고 에펠탑,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클래식하고 특별한 호텔에 머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파리의 패션’, ‘파리의 정원’, ‘파리의 건축’, ‘파리의 미식’을 이야기하며 파리를 방문하는데 호텔 드 세르(Hôtel de Sers)가 바로 그 중심에 위치해 있다. 샹젤리제 거리의 숨겨진 친구의 저택 같은 호텔 드 세르는 안락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호텔이다.

권력과 화려함의 거리, 그리고 비밀의 공간

파리의 호텔을 즐기기 위해서는 호텔 내외부를 단순히 시지각적으로 보기 보다는 프랑스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다면 더욱 풍요롭게 지적 감성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옆에 위치한 튀를리 정원과 베르사유궁의 정원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정원을 대표하는 조경가 앙드레 르 노트르(André Le Notre)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튀를리 정원을 시작으로 거대한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튀르리 공원(Jardin des Tuileries)에서 서쪽으로 뻗은 중앙통로를 가로질러 세심하게 배치된 나무들로 질서 정연한 정원 통로를 만들었고 그 사이로 개선문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파리 미래의 도시 라데팡스(La Defense)로 연결되는 이 웅장한 정원은 과거에는 튀르리 거리로 불렸는데 현재 그곳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샹젤리제 거리이다.

파리 도시 계획의 중심이며 파리의 척추인 이 거리의 위치한 호텔 드 세르는 파리에서는 8구에 불리며 명품 숍들이 즐비하여 쇼핑이나 관광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 화려함 속에서 두 블럭 골목으로 들어가면 큰 길과 다른 골목 풍경이 보이고 바로 그곳에서 비밀의 공간이자 고풍스러운 호텔 드 세르를 만날 수 있다.

호텔 드 세르의 다른 이름은 베이비 팔라스 드 파리(Le Baby Palace de Paris: 파리의 작은 궁전)이다. 파리의 비밀스럽고 아늑한 작은 궁전에 머물며 역사적이고 낭만이 가득한 파리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19세기 고저택에서 보내는 순간

호텔 드 세르는 1880년 앙리-레오폴드 찰스(Henri-Leopold Charles), 마르쿠스 데 세스(Marquis de Sers)를 위하여 당시 가장 유명한 지역인 샹젤리제에 건축가 줄리 펠레셰(Jules Pellechet)가 설계 한 4층 저택이었다.

1900년대 초, 이 건물은 6층으로 확장하여 의료 시설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1999년 Vidalenc 가족이 이 저택을 인수받아 운영하게 되면서 건축가 토마스 비들렌(Thomas Vidalenc)을 고용했고, 두 사람은 함께 옛 저택을 역사의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luxe contemporain style + Classic + 모더니즘을 지향하는 오늘날의 호텔 드 세르로 만들었다.

파리의 호텔 드 세르는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통해 8층 높이가 되었고 초기의 느낌과 원래 저택의 구조적 뼈대가 그대로 유지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리에 있는 친구 집에 온 듯한 기분이 들도록 운영되어 손님을 분위기 있고 우아하며 고귀하게 맞이한다.

마차가 지나 다녔을 정도로 높았던 크기의 호텔 입구를 들어가는 순간부터 드 세르 가문의 작은 궁전에서 소중한 손님들, 친구들, 가족들을 맞이했던 것을 중심으로 철학 및 운영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 프론트를 지나 드 세르 가문의 초상화가 손님들을 맞이하는 갤러리로 연결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파리의 역사적인 19세기에 초대받은 것처럼 말이다.

호텔 드 세르는 B SIGANATURE가 운영하는 호텔 중 하나이다. 시그니처 그룹은 프랑스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좋아하는 여행자 혹은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은 파리의 4개의 호텔 및 프랑스에 총 7개의 호텔을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그룹이다.

호텔 드 세르 45개의 객실과 4개의 주니어 스위트룸,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낭만적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2개의 큰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 내에서는 새로운 디자인과 현대적인 장식을 통해 우아함과 편안함이 어우러져 머물기 좋은 장소를 제공하며 누구나 집에서 편안히 쉬는 기분이 들도록 한다. 무엇보다 2개의 큰 스위트룸은 해 뜨는 순간부터 지는 순간까지를 즐기고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확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또한 고풍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된 공간은 더불어 터키식 사우나, 피트니스, 마사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상화가 있는 갤러리를 지나가면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는데 건물 사이로 하늘을 볼 수 있는 숨겨진 정원이 있는 테라스가 일 년 내내 운영된다. 도심 속 자연 테라스가 있는 이곳은 아침에는 조식을 즐기는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조식은 테이블 위에 갓 구운 크루아상과 각종 빵, 그리고 잼, 과일과 함께 마실 음료가 준비되어 있는데 따뜻한 음식을 원할 경우 프렌치토스트, 오믈렛, 팬케이크 등을 취향에 맞게 준비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포르투갈 출신 Ricardo Lucio는 세계 여행과 프랑스를 여행한 뒤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자연주의를 지향하기에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하고, 프랑스의 생산자들과 떼루아를 중요시 생각하여 단순히 기교적이기 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심으로 최상의 품질로 끌어올리는데 많은 집중을 한다고 소개했다.

머무는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

호텔 드 세르가 있는 샹젤리제에는 개선문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로 많은 5성급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가깝게는 포시즌 호텔 파리(Four Seasons Hotel George V Paris)가 코너에 위치하고 더 나아가 같은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호텔 드 세르는 공간의 구성을 넘어 흐름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변화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기억을 추억하는 공간으로 19세기의 영혼이 거주하고 그 시대의 상상이 이 호텔에 머무는 이에게 감동으로 다가오게 하는 곳이다.

General Manager Florence Poli

“파리의 숨겨진 작은 궁전에 와 있는 듯한 감동을 선사해 주고자 한다”

▲ General Manager Florence Poli

호텔 드 세르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2009년 파리에 있는 호텔 아테네에서 2년 동안 부총지배인으로서의 경험을 마치고, 2011년 부터 2017년 11월까지 6년의 시간 동안 스위스 제네바의 Le Richemond의 부총지배인, 총지배인으로 근무했습니다. 2017년 11월부터 호텔 드 세르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 7개의 호텔을 가지고 있는 B Signature라는 그룹의 CEO Anne Jousse가 찾아와 호텔을 맡아 운영해 줄 것으로 요청했고, 제가 추구하는 철학과 같아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호텔 드 세르는 총지배인님이 부임하신 뒤로 하나씩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들도 궁금합니다
우리는 이 호텔을 베이비 팔라스(Le Baby Palace)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표현합니다. 호텔 드 세르에 머무는 동안 리셉션 및 컨시어지팀이 작은 궁전에 온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호텔에서 최대한 쾌적하고 사랑을 받는 느낌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약간 숨겨져있는 자신만의 공간에 온 느낌을 주기 위해 인테리어에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 지금의 모습도 좋지만 흐름에 맞게 실내는 좀 더 세련되고 모던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위치한 테라스에 싱그러운 정원 같은 느낌이 들도록 식물 배치와 가드닝을 Vegetal & Floral designer인 마리 귀에모(Marie Guillemot)와의 작업을 통해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제가 가장 중점으로 두는 스파에서 제일 먼저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단지 스파를 즐기시는 공간이 아닌 호텔이 하나의 큰 뷰티숍이 되는 것처럼요. 우리는 무엇보다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이 호텔에서 머물 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곧 제가 이 호텔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호텔에서 진행하는 특별한 프로모션이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가 있나요?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는데 특별한 날에 미리 호텔에 연락을 주시면 저희가 작은 이벤트를 진행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숙박하시는 날이 생일이라면 머무시는 룸 문을 큰 리본으로 장식해 드립니다. 우리 호텔에 머무는 시간이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일을 맞이한 고객님에 연령이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주 흥미로운 부분은 호텔 프론트에 이야기를 하면 파리를 모두 관광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리무진과 함께 기사님이 동행하여 편안하게 파리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리는 미식의 나라인 만큼 미슐랭 레스토랑들이 많고 그 미슐랭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의 요리와 와인을 즐기기 위하여 파리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레스토랑은 몇 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경우가 많아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고객님들의 편의를 위해 황금 열쇠를 가진 지배인에게 요청하시면 어느 레스토랑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